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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중계 레전드' 송재익 캐스터, 암투병 끝 별세…향년 82세

작성일: 2025.03.18 18:0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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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익 캐스터.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 송재익 캐스터. 출처|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축구중계 레전드 송재익 캐스터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에 따르면 송 캐스터는 지난해 4월께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이날 오전 영면에 들었다.

1990~2000년대 대표 스포츠 캐스터인 송재익 캐스터는 특히 중장년 축구 팬에게 익숙한 축구중계의 레전드. 

1970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하며 스포츠 중계와 인연을 맺은 송 캐스터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방송을 진행했다. 특히 해설을 담당한 신문선 현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과 콤비 플레이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일전에서 이민성 선수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한국이 승리하자 남긴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는 여전히 회자되는 그의 대표 어록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활동이 뜸했던 송 캐스터는 2019년 76세의 나이에 프로축구 K리그2(2부) 중계 현장으로 복귀, 2020년까지 K리그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 현영 최고령 캐스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2000년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송 캐스터는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지난 40년 운 좋게 살았다. 2002년 월드컵을 우리나라에서 주최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송재익도 없었다"라고 밝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19일부터로, 발인은 21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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