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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싸움 맞아?…LG-한화 '허둥지둥' 실수 연발

작성일: 2016.09.02 21:0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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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격수 오지환은 올 시즌 실책이 18개로 유격수 최다 3위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2일 경기 전까지 LG는 57승 1무 61패로 6위 SK에 반 경기 앞선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끝자락에 걸쳐 있었다. 52승 3무 63패로 7위에 올라 있던 한화는 LG와 3경기 반 차이로 가을 야구 불씨가 남아 있었다. 정규 시즌이 30경기도 남아 있지 않아 두 팀은 매 경기 죽을힘을 다해야 했다.

그런데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붙은 두 팀은 치열한 순위와 다르게 허둥지둥했다. 집중력이 떨어져 공격과 수비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11-6으로 이긴 한화로서도 씁쓸한 뒷맛이 남았다.

LG 유격수 오지환은 0-0으로 맞선 2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하주석이 날린 타구를 놓쳐 선제 점수를 허용했다. 여유 있게 병살플레이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방향과 타구 속도가 정직했으나 포구에 실패했다. 무실점으로 끝나야 할 이닝이 0-2로 끝났다.

한화 2루수 정근우도 수비에서 실수를 했다. 2-1로 앞선 4회 무사 3루에서 양석환의 땅볼을 잡고 홈 승부를 선택했으나 송구가 높았다. 공이 3루 주자 채은성 발보다 먼저 포수 차일목의 미트에 도달했지만 태그가 늦었다.

이어 2사 1루에서 김용의의 우익수 쪽 2루타가 나왔을 때 중계 플레이를 하다가 공을 패대기쳤다. 일찌감치 홈을 밟은 1루 주자와 함께 김용의가 3루를 지나고 홈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2-4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추격 기회에서 스스로 엎어졌다. 4-5로 뒤진 5회 한화 세 번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흔들리는 틈을 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는데 주자들 간의 사인이 맞지 않아 기회를 날렸다. 2루 주자 박용택과 1루 주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동시에 뛰었는데 3루로 달리던 박용택은 화들짝 놀라 돌아간 반면 히메네스는 달리다가 횡사했다.

6-7로 쫓아간 8회에도 수비 실수로 자멸했다. 1루수 양석환이 하주석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부랴부랴 마무리 투수 임정우를 올려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폭투와 땅볼 처리 미숙 등이 연거푸 나와 4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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