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타격 1위’ 김지찬이 결국 빠졌다… 삼성 돌격대장 잠시 휴식, 햄스트링 집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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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이 돌격 대장을 잃었다. 팀의 리드오프이자 주전 중견수로 공·수 모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김지찬(24)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지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김지찬은 햄스트링을 더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1군 엔트리 말소를 결정했다.
김지찬은 4일 한화전까지는 계속 경기에 나서며 절정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해 중견수로 이동하며 이제는 골든글러브를 노릴 수 있는 중견수로 성장, 상종가를 치고 있는 김지찬은 올 시즌에도 11경기에서 타율 0.395(43타수 17안타), 출루율 0.469,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81이라는 절정의 활약을 하고 있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삼성 야수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4일 한화전 이후로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출전을 조정하면서 상태 회복을 기다린다는 심산이었으나, 통증이 생각보다 빨리 잡히지 않자 아예 엔트리에서 빼고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쪽으로 선회했다.
김지찬의 부상으로 삼성은 리드오프 및 중견수를 잃는 꽤 큰 타격을 입었다. 삼성은 최근 리드오프로는 유격수 이재현이, 중견수 자리에는 김성윤이 출전하고 있었다. 김성윤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이다. 김성윤은 최근 네 경기에서 6안타를 치는 등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93, 출루율 0.433, 4타점, 2도루로 활약하고 있다. 김지찬이 돌아올 때까지 이 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이 떨어졌다.
한편 삼성은 김지찬과 더불어 우완 이승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승현을 올 시즌 6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1.81에 그치면서 부진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8일 대구 SSG전에서는 ⅔이닝 동안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두 선수 대신 함수호와 양창섭을 1군에 등록했다. 좌타 외야수인 함수호는 2025년 삼성의 4라운드 지명을 받은 고졸 신인이다.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서 타율 0.225, 6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양창섭 또한 1군에 복귀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양창섭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1군 2경기에 나섰다. 다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한 뒤 지난 3월 27일 1군에서 말소돼 컨디션 재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두 차례의 퓨처스리그 등판에서는 모두 무실점을 기록해 컨디션 회복세를 알렸다.
한편 삼성은 이날 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김성윤(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위닝시리즈가 걸린 경기인 가운데 선발로는 원태인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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