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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일 만에 SV' 두산 홍상삼, "아무 생각 안 들었다"

작성일: 2016.09.04 18: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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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홍상삼(26, 두산 베어스) 799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홍상삼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에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홍상삼은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복귀전에서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7-5로 이겼다.

힘 있게 공을 던졌다. 빠른 공 구속은 150km까지 나왔다. 7-5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유희관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홍상삼은 첫 타자 이승엽에게 8구째 시속 148km 빠른 공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때 2루를 훔치던 1루 주자 구자욱까지 잡으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거침 없이 공을 던졌다. 홍상삼은 9회 김재현과 조동찬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대타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홍상삼은 "오랜만에 많은 관중 앞에서 서서 아무 생각이 안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구를 던지고 전광판을 봤을 때 원하는 구속이 나와서 집중해서 던졌다. 이승엽 선배가 상대 타자인 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제 공만 던지자고 생각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할 줄 알았는데 첫 경기부터 타이트해서 더 집중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에 다녀온 게 도움이 됐다. 홍상삼은 "유승안 (경찰청) 감독님께서 멘탈을 많이 신경 써 주셨다. 잡다한 생각을 버릴 수 있었고, 잘 다녀온 거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팀에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지 묻자 "제대하기 전에 김태형 감독님께서 저를 기용하겠다는 인터뷰를 보고 준비를 잘해서 돕고 싶었다. 그동안 불펜이 많이 던졌으니까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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