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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ERA 8.31, '엘동원'이 약점이 될 줄은…박동원은 이렇게 본다 "작년이랑 달라진 건"

작성일: 2025.04.15 09:1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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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원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 박동원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곽혜미 기자
▲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시즌 첫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슬럼프에 빠졌다. 2경기를 통틀어 6이닝 12실점이다. ⓒ LG 트윈스
▲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시즌 첫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슬럼프에 빠졌다. 2경기를 통틀어 6이닝 12실점이다.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엘리가 힘든 상황이기는 한데…."

LG의 가을 수호신이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이후 2경기에서 모두 졌다. 경기 내용이 우려를 샀다. 2일 kt전에서는 ⅔이닝 만에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8실점했다. 9일 키움 상대로는 5⅓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4개를 맞았는데 여기서 3개가 담장을 넘어갔다. 3월 25일 한화전 첫 등판 7이닝 무실점 호투 이후 2경기 6이닝 12실점이다. 주전 포수 박동원도 '힘든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분명 장점을 가진 선수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구원투수로 멀티이닝 투구와 연투가 반복되는 가운데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덕분에 정규시즌 11경기 평균자책점 4.02라는 평범한 기록에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박동원은 에르난데스가 곧 자신의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믿는다. 

박동원은 지난 11일 두산전을 마친 뒤 "에르난데스는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선발투수들이 다 15승, 10승씩 하기는 어렵다. 에르난데스가 힘든 상황이기는 한데, 또 모두가 계속 잘 던질 수는 없다. 그때 에르난데스가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 LG 트윈스
▲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 LG 트윈스

구속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에르난데스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즌 첫 등판에서 146.3㎞였고, 이후 146.6㎞와 147.7㎞로 점점 올라가는 중이다. 박동원이 느끼기에도 구위는 여전하다. 단 박동원은 "익스텐션이 조금 길어졌다"고 지난해와 차이점을 짚어줬다. 익스텐션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릴리즈포인트는 낮아진다. 

박동원은 또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 던지니까 조금은 부담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더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는 마음이 있을 수도 있다. 이건 그냥 내 생각이다"라며 "에르난데스와도 얘기를 해봤는데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더라. 그냥 그대로 말해줬다. 모두가 (한 시즌 내내)잘 던질 수는 없다. 무조건 믿는다,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 너무 급하게 하지 말자 이렇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르난데스가 아직 27경기를 더 던져야 한다. 27번 더 던졌을 때도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사이클이 있으니 천천히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주는 에르난데스가 주2회 등판에 나선다. 15일 잠실 삼성전과 20일 인천 SSG전에서 선발투수를 맡을 예정이다. 

▲ LG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왼쪽)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연합뉴스
▲ LG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왼쪽)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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