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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맥커친, 내년에도 '해적 선장'일까

작성일: 2016.09.10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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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은 내년에도 '해적 선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될까. 단장 출신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인 짐 보든의 생각은 '아니오'다.

보든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올 겨울 이적 시장을 예측하는 칼럼에서 맥커친과 크리스 세일(화이트삭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등 굵직한 선수들이 팀을 옮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FA 시장이 조용한 대신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맥커친의 이적은 피츠버그의 재정 상황을 생각하면 예상하기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다만 그의 상징성이 그를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 보든은 "피츠버그는 최고 유망주인 오스틴 메도스를 좌익수로 내보내고, 스탈링 마르테를 중견수로 옮길 수 있다"며 구체적인 선수단 운용 방안을 소개했다. 맥커친의 새 유니폼은 다저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포지션은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로 내다봤다.

그레인키는 올해 애리조나가 야심 차게 영입한 거물 선발투수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양분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순위 판도를 깰 것이라는 기대는 오래 지나지 않아 깨졌다. 9일까지 애리조나는 58승 81패로 지구 4위에 처져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 건너갔다. 애리조나는 그레인키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보든은 극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레인키를 내주고 미래를 도모하는 쪽이 낫다는 생각에서다.

마이애미는 이미 지난해 겨울부터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를 준비했다. 애리조나와 다저스가 협상 대상이었지만 그들이 원하는 톱 클래스 유망주를 빼 오는 데 실패했다. 보든은 "이르면 2019년 FA가 되는 페르난데스는 매년 트레이드 가치가 오르고 있다. 그러나 그 가치가 영원히 오르기만 하는 건 아니다"며 이번 겨울이 트레이드 적기라고 설명했다. 9일까지 13승 8패, 평균자책점 3.03에 224탈삼진을 기록한 24살 선수를 탐내지 않을 팀은 없다.

세일은 올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전 팀을 옮길 수도 있었다. 양키스, 보스턴과 협상을 했는데, 화이트삭스가 원한 선수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보스턴), 개리 산체스(양키스) 같은 팀의 핵심이었다고 한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양키스나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다저스 등이 세일을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를 내줄 수 있다.

보든은 라이언 브론(밀워키), 조이 보토(신시내티),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호세 퀸타나, 토드 프래지어(이상 화이트삭스), 제이크 오도리지(탬파베이) 역시 이번 겨울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선수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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