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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6승' 두산 보우덴, "내 임무는 최소 실점-최다 이닝"

작성일: 2016.09.14 17:4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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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를 추가했다.

보우덴은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보우덴은 시즌 16승(7패)째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보우덴은 "기분이 무척 좋다"면서 전날 20승 고지를 밟은 더스틴 니퍼트와 관련해 "기록도 중요하지만 최선을 다해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돕는 게 최종 목표다. 니퍼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승리투수가 된 소감으로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빼놓지 않았다. 보우덴은 "야수들의 수비가 좋았다. 공격도 좋았다.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내가 할 일은 실점을 적게 하고 이닝을 길게 끌고 가는 거다. 오늘(14일) 승리에는 야수들의 도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컨디션은 좋다. 앞으로 더 잘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우덴은 1회초 선두 타자 이명기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최정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 정의윤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보우덴은 이후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기는 했으나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7회까지 최고 시속 147km에 이르는 빠른 공(48개)과 커브(36개), 슬라이더 (16개), 포크볼(11개) 등 모두 111개의 공을 던진 보우덴은 8회 진야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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