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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이닝도 못 채웠다' 사사키 첫 재활 경기에서 부진…2이닝 2실점 0K

작성일: 2025.08.15 10:21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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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1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사키 로키.
▲ 지난 6월 14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사키 로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사사키 로키가 부상 이후 첫 재활 경기에서 부진했다.

15일(한국시간) 재활 경기에 나선 사사키는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탈삼진은 없었다. 투구 수는 41개. 원래 계획은 3이닝이었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는 바람에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6마일, 최고 구속은 95.7마일이 기록됐다.

기록도 내용도 좋지 않지만 희망도 있다. 스포팅 뉴스 아르디안 메디나 기자는 "사사키가 허용한 모든 안타가 '하드 히트'가 아니었다는 것이 좋은 소식"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날 경기는 사사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첫 실전이었다. 

사사키는 지난 6월 14일 애슬레틱스와 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충돌를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월 10일 애리조나전 등판이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사사키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 94.8마일을 기록했다. 이는 시즌 평균보다 1마일 이상 떨어진 수치. 4이닝 동안 5피안타로 5실점했는데, 삼진이 하나도 없었던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후 로버츠 감독은 "이번 시즌에 한해선 사사키가 없다는 전제 아래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시슨 아웃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그러나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를 앞두고 3이닝 시뮬레이션 투구로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

외야수 알렉스 콜과 몇몇 마이너리거를 상대로 공 46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7마일(약 156km)까지 나왔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가 필요한 건 다 해냈다"고 이날 시뮬레이션 투구를 평가했다.

또 체력 및 컨디셔닝 코치들과 함께 훈련하며 체중이 늘었다고 로버츠 감독은 설명했다.

"몸이 더 좋아졌다. 던지는 동작이 어깨에만 의존하는 느낌이 덜했고, 더 부드러웠다"고 만족해했다.

사사키는 지난 4시즌 일본프로야구(NBP)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394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과 505탈삼진 88볼넷을 기록했다. 시속 160km를 넘기는 패스트볼과 위력적인 스플리터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구위로 평가된다. 여기에 필살 구종으로 슬라이더까지 추가해 가치를 올렸다.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서 13타자 연속 삼진으로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재등판한 경기에선 8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많은 투구를 던지지 않아 위험요소가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건강한 사사키는 오타니, 야마모토 못지않은 정상급 투수였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1순위로 거론됐지만, 이번 시즌 부상당하기 전까지 8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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