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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4월 이후 첫 2위 추락…"2위 예상 못했어" 충격받은 로버츠 감독

작성일: 2025.08.15 11:2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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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가 14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에 5-6으로 패배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단독 선두를 내준 것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가 하루를 2위로 마무리한 건 지난 4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더 거슬러 올라갔을 땐 시즌 후반기에 1위를 마친 건 훨씬 오래됐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엔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킨 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3년에는 7월 15일부터, 2022년에는 6월 19일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내주지 않았다. 8월 이후 2위로 떨어진 마지막 사례는 2021년으로, 그해 다저스는 지구 우승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빼앗겼다.

다저스는 지난달 4일 이후 9경기 차로 앞서 있었다. 그런데 불과 41일 만에 현재 순위로 떨어진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이 상황을 만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2위에 있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놀라워했다.

▲ LA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4실점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
▲ LA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4실점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는 8월 첫 시리즈였던 탬파베이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출발했다.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1승 2패로 내줬으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연전을 다시 2승 1패로 챙겼다.

그런데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내용도 충격적이었다. 13일 경기와 14일 경기는 모두 불펜이 무너지면서 각각 6-7, 5-6으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가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스윕패를 당한 건 18년 만이다.

다저스가 주춤한 동안 샌디에이고는 상승세를 달렸다. 지난달 4일 이후 다저스는 12승 21패, 샌디에이고는 23승 12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반면 다저스는 외부 영입보다 부상자 복귀와 기존 전력의 질에 기대를 걸었다.

▲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에인절 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에인절 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

다저스는 다가오는 10일 동안 샌디에이고와 6경기를 치른다. 16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시작하고, 다음 주말에는 펫코파크로 경기 장소를 옮겨 다시 3연전에 나선다.

무키 베츠는 "결국 경기가 모든 걸 말해줄 것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몇 가지, 즉 노력과 태도에 집중해야 한다. 나머지는 결과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지난 10년간 분명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지리적으로도 그렇고,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건 샌디에이고가 우리를 넘어서는 걸 의미한다. 그러니 당연히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다. 몇 년 전 그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우리를 꺾었고, 지난해에는 우리가 그들을 꺾었다"고 라이벌 관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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