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또 나란히 안타를 쳤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1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역전승이었다. 7회까지 0-1로 지다가 8회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탬파베이는 3연승을 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연패에 빠졌다. 홈에서만 7연패다.
'코리안 데이'는 이틀 연속 펼쳐졌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7번 타자 유격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전 16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각각 4타수 1안타 1득점, 이정후는 2루타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은 김하성이 4타수 1안타 1도루,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까지 무안타로 침묵했다. 좌익수 뜬공 아웃, 삼진으로 첫 두 타석을 보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스트라이크만 연속 3개를 흘려보내며 힘 없이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었다.
8회말 2아웃에서 호수비로 동료 투수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9회초 선두 타자 공격에서 좌전 안타를 만들며 좋은 수비가 공격에서도 연결됐다.
김하성은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의 포수 앞 땅볼 때 3루로 가다 아웃됐다.
이정후의 첫 타석은 2회말이었다.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했다. 파울 커트만 5번할 정도로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2루수 땅볼 아웃이었지만 상대 선발 투수 공을 10개나 던지게 했다.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4회말 2아웃 1루에서 초구부터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였다.
6회말 이정후는 진루타를 때렸다. 1아웃 1, 2루에서 노볼 2스트라이크에서 9구째까지 가는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을 쳤다. 아웃됐지만 2루 주자 아다메스가 3루까지 갔다. 후속 타자 코스의 안타로 아다메스는 홈까지 밟았다.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은 9회말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25번째 멀티 히트였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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