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km 던졌던 '미친 파이어볼러' 채프먼의 위엄, 51번째 타자를 만나서야 무피안타 기록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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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상돈 영상 기자] 서른일곱이라는 나이에도 160km의 구속이 나와 화제의 대상이 된 아롤디스 채프먼.
야구 강국 쿠바가 배출한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야구 역사상 공식적으로 가장 빠르다는 무려 169km를 던진 경험도 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을 경험했고 2016년 컵스,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해봤습니다.
지난해에는 보스턴과 153억 원에 1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통산 350번째 세이브를 거두며 좌완 투수로는 역대 세 번째 달성이라는 기록에도 이름을 새겼습니다.
17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던 전성기 수준의 활약에 보스턴은 1+1 연장 계약을 선물했습니다.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전에서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삼진 4개라는 진기록도 만들었습니다.
일데마로 바르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낫아웃으로 출루하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퍼펙트 마무리로, 17경기 연속 무실점을 해냈습니다.
엄청난 기록 행진, 애슬레틱스전에서 멈췄습니다.
4-4로 맞선 9회말 등판해 셰이 랭겔리어스에게 2루타를 내줬습니다.
50타자 연속 무피안타 행진이 멈춘 순간이었습니다.
흔들린 채프먼, 로렌스 버틀러를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에슬레틱스에 승리를 헌납합니다.
4승 2패 29세이브, 평균 자책점은 0.98
뼈아픈 패배였지만, 채프먼의 위대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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