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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낱 희망' SK, 마운드에 걸린 '가을 야구'

작성일: 2016.09.21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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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김광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가을 야구' 도전이 벼랑 끝에 몰렸다.

SK는 지난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7-13으로 졌다.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0-14 패)부터 8연패 늪에 빠졌다.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면서 '가을 야구' 희망도 희미해졌다.

마운드 붕괴가 큰 충격이었다. 연패가 시작된 지난 10일 한화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고, 이후 메릴 켈리, 브라울리오 라라, 박종훈, 윤희상이 잇따라 무너졌다. 지난 16일부터는 다시 선발 로테이션대로 김광현부터 다시 선발로 나섰으나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선발진을 비롯해 불펜진도 흔들렸다. SK 마운드는 8연패 동안 71실점 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타선에서 침묵하기도 했으나 4경기에서 5점 이상을 뽑아도 모두 졌다. 더군다나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뼈아픈 실책도 겹쳤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는 팀의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우선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너진 마운드가 다시 안정을 찾아야 한다. 선발진이 버텨줘야 한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진이 무너지면 경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1선발부터 5선발까지 모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불펜진도 과부하가 걸렸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기 마련인데, 타선에서 좀 터지더라도 8경기 동안 평균 8.9실점 한 마운드로는 이길 수 없다. 이제부터 연패를 끊고 연승이 이어져야 한다. 한 경기라도 지게 되면 실낱같은 '가을 야구'의 희망은 더 옅어지게 된다.

SK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률이 0.493이다. 5할이 채 안 된다. SK가 전승을 거두고 LG와 KIA가 연패에 빠져야 희망이 있다. 잔여 일정은 나쁘지 않다. 이동 거리가 짧고, 휴식일이 많다. '원투 펀치' 김광현과 켈리의 활약에 포스트시즌 운명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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