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여화제 공식 기자회견. 제공|CJ ENM
▲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여화제 공식 기자회견.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찬욱 감독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 날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첫날인 24일 33만1518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찬욱 감독 영화 중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수치다. 2022년 관객들의 마음을 매혹한 '헤어질 결심'(개봉 첫날 11만4589명)은 물론, 박찬욱 감독의 최고 흥행작 '아가씨'(개봉 첫날 29만24명), '친절한 금자씨'(개봉 첫날 27만9413명)까지 단숨에 뛰어넘었다.

'어쩔수가없다'는 이와 동시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 최고 흥행작 '파묘'(개봉 첫날 33만118명)와 2023년 최다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개봉 첫날 20만3813명)까지 넘어서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향후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흥행 추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공|CJ ENM
▲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와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까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실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밀도 높은 프로덕션과 여운을 남기는 웃픈 이야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오프닝의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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