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협. 출처| 개그콘서트 SNS
▲ 정세협. 출처| 개그콘서트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차우차우'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던 개그맨 故정세협이 동료 코미디언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든다.

故정세협의 발인이 9일 오전 7시 40분 경기도 화성시 함백산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앞서 정세협은 지난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을 이어오다 5년 만에 완치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지인과 함께 있던 중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사인은 백혈병과는 관련이 없으며, 심장마비가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마지막 길엔 황영진, 홍현희, 홍윤화-김민기 부부, 윤형빈 등 동료 코미디언들이 함께했다.

고인은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맨으로 데뷔,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 개그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차우차우 분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지난해 KBS2 '개그콘서트'로 복귀했으나 1년 만에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남겼다. 그는 지난주까지도 '개그콘서트' 녹화에 정상적으로 참여했고, 지난달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도 참석한 바 있다. 

개그콘서트 측은 이날 "개그맨 고 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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