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가고 이렇게 됐다! 英 BBC '비피셜' 떴다! "케인, 무관 탈출 다음은 발롱도르…올해가 최고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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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무관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세계 축구의 중심이 됐다. 우승 트로피에 이어 발롱도르라는 개인 최고 영예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케인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클럽 브뤼헤전에서 또다시 골맛을 봤다. 전반 14분 콘라드 라이머의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케인의 득점포로 불이 붙은 바이에른 뮌헨은 이후 루이스 디아스와 니콜라스 잭슨의 연속 득점으로 4-0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돼 무실점 마무리에 기여했다.
케인의 이번 시즌 리듬은 압도적이다. 이 경기까지 포함해 모든 대회 11경기에서 무려 18골을 넣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개막 이후 8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며 챔피언스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이 커리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최고 공격수로 불리면서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케인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이끌며 숙원을 풀었다. 주포인 동시에 연계와 패스, 수비 가담까지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쳐 우승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국제무대에서도 여전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최근 15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다. 꾸준함과 결정력 면에서 유럽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조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처럼 수비까지 내려와 50m 패스를 연결하거나 자기 진영에서 경기를 설계하지 않는다. 케인은 공격수를 넘어 팀의 전술을 완성시키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케인은 이제 발롱도르 후보라는 단어와 함께 언급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13위에 머물렀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라면 내년에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자신감 또한 확고하다. 케인은 이달 초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는 개인이 아닌 팀의 성과 위에서 받는 상”이라며 “우리가 유럽 정상에 오른다면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초반만 봤을 때 경쟁자들은 홀란과 음바페다. 홀란은 24골, 음바페는 18골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마테우스의 말처럼 케인은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전천후 스트라이커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토트넘 시절 커리어 트로피 0개로 늘 아쉬움을 남겼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꿈을 이룬 뒤 이제는 인생 첫 발롱도르 도전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케인의 조국인 영국 공영방송 'BBC'도 "케인의 득점 행진이 멈추지 않는다. 발롱도르 수상도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그동안 10위 안에 들어간 적이 없는 케인이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가 최고의 기회"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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