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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신고식' 버틴 이용찬-이원석, KS 엔트리 노린다

작성일: 2016.09.23 09: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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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왼쪽)과 이용찬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독한 신고식을 버텼다. 이용찬(27)과 이원석(30, 두산 베어스)이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노린다.

이용찬과 이원석은 21일 상무에서 제대하고 22일 팀에 합류하자마자 두산의 정규 시즌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용찬은 22일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고, 이원석은 대타로 나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올리면서 9-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중요한 순간 두 선수를 기용했다. 이용찬은 두산이 0-1로 뒤진 6회 3점을 뽑으면서 역전하고 맞이한 7회초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4경기째 시즌 15승에 도전하는 선발투수 장원준의 승리가 걸려 있어 부담을 느낄 법했지만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원석은 점수를 벌려야 하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3-1로 앞선 7회말 1사 1, 3루 득점권에서 대타로 나섰다. 앞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한 국해성의 타석이었으나 김 감독은 이원석에게 기회를 줬다. 이원석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면서 임무를 마쳤다. 두산 팬들은 큰 함성으로 두 선수의 복귀를 축하했다.

지난 3일 제대한 홍상삼(26)의 복귀전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홍상삼은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5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당시 홍상삼은 "점수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등판할 줄 알았는데 첫 경기부터 타이트해서 더 집중하려 했다"고 말했다.

무사히 복귀전을 마친 이용찬과 이원석은 한국시리즈까지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용찬은 "(홍)상삼이가 제대하고 잘해서 부담은 있다. 저도 도움이 되고 싶다. 구속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속 151km까지 나왔고, 포크볼을 줄이면서 커브와 슬라이더를 많이 연습했다"며 남은 경기에 나서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석은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은 허경민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는 "제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든 경쟁해서 잘하는 사람이 나가는 게 당연하다"며 빨리 적응해서 가을 야구까지 팀과 함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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