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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패' 린드블럼, 연속 3볼넷에 빛바랜 '106구'

작성일: 2016.09.24 19:0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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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조시 린드블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역투가 빛이 바랬다. 조시 린드블럼(29, 롯데 자이언츠)이 시즌 12패째(10승)를 기록했다.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며 1선발로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린드블럼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NC에 1-3으로 졌다. 롯데로선 연속 볼넷에 발목 잡힌 린드블럼의 3회말이 아쉬울 법했다. 

2회말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볼넷 없이 안타 1개만 허락하며 23일 경기서 11점을 뽑은 NC 타선을 묶었다. 그러나 3회말 들어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이닝 선두 타자 지석훈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설 선수는 김성욱-박민우였다. 롯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김성욱(롯데전 타율 0.348 3홈런 7타점)과 박민우(타율 0.292 출루율 0.433) 앞에 득점권 밥상을 제공한 꼴이었다. 결국 린드블럼은 두 타자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뺏겼다.

3볼넷을 내주면서 공을 26개나 던졌다. 손시헌에게 공 7개를 던졌고 김태군·나성범에게 모두 19구를 뿌렸다. 린드블럼이 4회말을 마쳤을 때 이미 투구 수가 83개에 이르렀다. 투구 수 관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린드블럼의 '3회말 연속 3볼넷'은 선취점을 내준 것보다 더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최고 시속 147km의 투심 패스트볼과 우타자 기준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1선발로서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하며 팀의 NC전 12패째(1승)를 막지 못했다. 이제 롯데는 남은 10경기 모두 이겨도 5할 승률에 복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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