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오타니처럼 대응해라!” 초미의 사건에 日 팬들도 지지, 김혜성 인기 실감나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와 함께 기분 좋게 귀국한 김혜성(26·LA 다저스)에게 생각하지도 못한 성가신 일이 닥쳤다. 김혜성의 부친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이 인천공항 귀국길까지 따라와 현수막 시위를 벌인 것이다.
이 남성은 과거 김혜성이 키움에서 뛸 때도 같은 일을 수없이 되풀이했고, 고척스카이돔 관계자들과 충돌도 잦았다. 참다 못한 김혜성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잠잠해지는 듯했는데, 귀국하자마자 다시 등장한 것이다. 김혜성 또한 “저 분이 가시면 (기자회견을) 하겠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김혜성의 부친까지 나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아들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일이 커지고 있다. 김혜성의 부친은 1억2000만 원을 빌린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 지난 세월 동안 꾸준하게 원금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대 측에서 원금에 대한 이자를 요구했고, 결국 아직 다 갚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 부도로 어려움에 빠진 자신에게 김혜성이 입단 계약금을 모두 ‘빚을 갚는 데 쓰라’고 줬다면서 아들은 이번 사건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음을 항변했다. 사실 김혜성이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아줘야 할 의무는 없다. 돈을 받아야 할 사람이 억울한 것도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잘못이 없는 김혜성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가하는 것에 대해 여론도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은 일본에도 널리 알려졌다. 김혜성은 올해 다저스의 일본인 선수들(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와 깊은 브로맨스를 보여주며 일본 팬들에게도 ‘호감 선수’로 떠올랐다. 실제 김혜성은 에이전시가 같은 오타니와 계약 전부터 교감하던 사이였고, 동기생인 야마모토와도 절친하다. 일본인 선수들도 김혜성을 거리낌없이 받아주며 훈훈한 장면을 만들고 있다. 자연스럽게 일본에서도 김혜성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도쿄스포츠’는 13일 이 사건을 보도했는데, 이 기사에는 200건이 넘는 일본 팬들의 댓글이 달렸다. 자국 선수가 아닌, 한국 선수의 보도에도 뜨거운 관심이 몰린 것이다. 김혜성이 대신해 갚아줄 이유가 없다는 한국의 법을 상세하게 설명한 이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김혜성을 동조하는 글들이 많았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한 팬은 김혜성의 보도된 가정사를 언급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상식 차이가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오타니와 미즈하라 잇페이(오타니의 전 에이전트로 오타니의 개인 계좌에 불법으로 손을 대 논란을 빚은 인물) 문제처럼 일찍 대응하지 않으면 본인의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 것 같다”고 더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력 대응하지 않으니 해당 사안이 계속 되풀이된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로 많은 공감을 얻은 한 팬은 “김혜성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말이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때 그 기뻐하던 얼굴이 아직도 기억 난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의 선수가 금의환향했는데 굳이 찬물을 끼얹을 필요가 있나. 내년에 출전 기회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다른 팬들은 “친부하고 해도 연대보증인도 아닌 타인의 빚을 대신 갚는다는 것은 문제를 키울 뿐이다. 한 번 갚아주기 시작하면 그것에 맛을 들여서 더 뜯으러 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김혜성을 옹호했고, 다른 팬은 “아직도 집착하고 있다면 어떻게든 김혜성에게 돈을 뜯어내려는 속셈”이라면서 김혜성의 편에 섰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
또 부상자 복귀→김혜성 좌절? 아니 김혜성 편도 있다!…"이 선수 PS 데려가는 게 합리적일 수도"
2026-09-26
-
다저스에 이렇게 대견한 선수가 있다니…선발 경쟁 포기하고 "불펜 가겠다" 로버츠 감독에게 깜짝 요청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