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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장타-해결' KBO 최고 타자들과 나란히 선 최형우

작성일: 2016.09.28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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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복 없이 장타를 때리며 해결사 능력까지 갖췄야 이룰 수 있는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오른 최형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성윤 기자]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기록은 매력적인 기록이다. 기록을 나눠서 살피면 이 기록을 작성한 타자가 어떤 선수인지 알 수 있다. '3년 연속'은 기복이 심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연속 기록 작성이 가능하다. '30홈런'은 장타력을, '100타점'은 해결사 능력을 각각 의미한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5-3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팀이 3-2로 앞선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최형우는 "개인적으로 매 시즌 목표로 해왔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해서 기쁘고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우의 30홈런-100타점은 KBO 리그 59번째 기록이다. 그러나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최형우를 포함해 단 5명뿐이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이승엽이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고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타이론 우즈가 4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고지에 올랐다. 이후 2014년까지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랜 기간 누구도 작성하지 못한 기록에 이름을 올린 타자는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박병호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가 2014년부터 올 시즌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해당 기록에 이름을 새겼다. 

기복 없이 장타를 때리며 해결사 능력까지 갖춰야 가능한 기록이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다. 이승엽, 박병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고 우즈와 테임즈는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최고 외국인 타자들이다. KBO 리그에서 최고 타자들만이 작성한 기록. 최형우는 대(大)타자 네 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예비 FA로서의 가치를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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