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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충격 잊었다, "몸은 이미 100%" 자신 있다…황동하, KIA 토종 선발 경쟁에 불붙인다

작성일: 2026.02.13 07:0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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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하 ⓒKIA 타이거즈
▲ 황동하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올해는 불운이 아닌 행운과 함께하면 어떨까.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황동하(24)는 지난 시즌 불의의 사고로 허무하게 시간을 흘려보냈다. 시련을 겪은 뒤 몸과 마음이 더욱 단단해졌다. 2026시즌엔 힘차게 출발해 보려 한다.

지난해 황동하는 1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전반기엔 5월 7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튿날인 5월 8일 원정 숙소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황동하의 잘못은 전혀 없었다.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던 차량이 그대로 황동하를 쳤다. 넘어진 황동하는 허리를 다쳤다. 요추 2번, 3번 횡돌기 골절이 발생했다.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그날부터 황동하는 부상 부위를 회복할 때까지 병원에 누워 있어야 했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뼈도 빠르게 붙지 않아 시간이 더 걸렸다. 완벽히 다 나으면 복귀를 준비하기로 했다.

▲ 황동하 ⓒKIA 타이거즈
▲ 황동하 ⓒKIA 타이거즈

황동하는 지난해 9월 23일 마침내 1군으로 돌아왔다. 후반기 5경기에 추가로 등판한 뒤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18경기 35⅔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5.30이 됐다.

올해는 풀타임 소화를 노린다. 우선 토종 선발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1차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기 전 "국내 선발진 후보는 이의리, 양현종, 김태형, 황동하, 이태양, 홍민규 등이다. 김도현도 선발 로테이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며 "일단 외국인 투수 포함 선발 5명을 정하고,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투수들이 중간 또는 선발 뒤에서 2~3이닝 정도 던질 수 있게끔 준비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 투수 7명 정도는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투구 수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황동하에 관해서는 "작년 마무리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해줬다. 김태형과 번갈아 가며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 황동하 ⓒKIA 타이거즈
▲ 황동하 ⓒKIA 타이거즈

2022년 KIA의 2차 7라운드 65순위 지명을 받은 황동하는 2023년 프로에 데뷔했다. 그해 중간계투진으로 출발해 선발로 시즌을 끝마쳤다. 2024년에는 불펜으로도 등판했지만 주로 선발로 출격했다. 총 25경기 중 21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지난 시즌엔 구원진에 먼저 몸담았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으나 후반기 복귀 후에는 불펜으로만 기용됐다.

새 시즌에는 선발진 합류를 노린다. KIA 구단 유튜브에 따르면 황동하는 최근 캠프 첫 불펜 피칭을 무사히 마쳤다. 투구를 지켜본 이동걸 투수코치는 "캐치볼 할 때 가동성을 충분히 늘린 뒤 그 느낌을 가지고 던지면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줬다.

황동하는 "첫 불펜 투구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느낌은 항상 좋은 듯하다"며 "비시즌 준비를 열심히 한다. 그만큼 자신감은 항상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항상 캠프에 (컨디션을) 100%로 맞춰서 온다. 내 컨디션과는 관계없이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며 "몸을 100%로 만들어 와야 경쟁할 수 있다. 그래서 열심히, 완벽히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황동하 ⓒKIA 타이거즈
▲ 황동하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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