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에 헤드샷 맞고, 주루하다 다치고…삼성 장승현·류지혁·이성규·이해승, 부상 선수들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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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더는 다치지 말아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야수진에 크고 작은 부상이 생겼다.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의 상태에 관해 밝혔다.
삼성은 지난 2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 연습경기를 치렀다. 6회초 포수 장승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중전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양우현의 안타에 2루 주자였던 장승현이 3루를 도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통증을 호소했고 업혀서 나가며 교체됐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 당시 (장)승현이가 아예 발을 딛지도 못하더라. 그래서 업고 나왔다. 시간이 지나니 조금씩, 살짝 걷긴 했다"며 "일본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하면 영상 등이 흐릿하게 나온다. 4일 귀국해 한국에서 MRI를 촬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검사 결과가 나와야 향후 어떻게 될지 정해질 듯하다. 여러 상황을 봐서는 부상 부위에 손상이 있을 것 같다"며 "새 팀에서 첫 시즌이라 열심히 하려다가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2013년 두산 베어스의 4라운드 36순위 지명을 받은 장승현은 2018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줄곧 두산에 몸담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KIA전서 내야수 류지혁도 5회초 도중 몸에 공을 맞았다. 박 감독은 "허벅지 쪽에 맞았는데 괜찮아 보인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3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출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경기엔 몸에 문제가 없는 선수들만 먼저 내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3일 아카마 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홈 연습경기에선 외야수 이성규와 내야수 이해승이 공에 몸을 맞았다.
이성규는 1회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오른쪽 무릎을 맞은 뒤 대주자 함수호와 교체됐다. 삼성 구단은 "이성규는 오른쪽 무릎 단순 타박상이다. 이상은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8회말에는 이해승이 머리에 헤드샷을 맞았다. 충격에 뒤로 누운 이해승은 잠시 상태를 점검했다. 금세 털어내고 일어나 직접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대주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에서 빠졌던 이재현이 다시 투입됐다.
삼성은 4일 "이해승은 어지럼증이 있어 병원으로 향해 검사를 받았다. CT 촬영 결과 다행히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해승의 상태를 지켜보며 관리해 줄 계획이다.
앞서 삼성 투수진에서 부상자가 연이어 나왔다. 선발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1단계 진단을 받았다. 현재 경산에서 재활 중이며 오는 6일 MRI 재검진을 실시한다.
새 외국인 투수였던 맷 매닝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이 심해 수술해야 한다. 삼성은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필승조로 활용하려 했던 투수 이호성은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올해 1라운드 9순위로 입단한 신인 투수 이호범도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돌아올 선수들도 있다. 투수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백정현 등이 올 시즌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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