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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도전 12연패'…KIA, 지독한 5할 징크스

작성일: 2016.10.07 06: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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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는 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4위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 야구에서 5할 승률은 상위권과 하위권을 구분하는 척도다. 포스트시즌 진출 '보증 수표'이기도 하다. 대개 많은 감독이 5할 승률을 목표로 시즌을 운용한다.

5일 삼성을 4-2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김기태 KIA 감독은 6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정규 시즌을 돌아보면서 '5할'이라는 말을 유독 많이 꺼냈다.

"이번 시즌엔 내내 힘들었다. 다 힘들었다. 지난해에는 5할 본능이 있지 않았나. 올해에는 5할 조금 아래에서 맴도는 본능이 있나 보다"면서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5할 승률을 넘겨보고 싶다"고 허허 웃었다.

지난해 하위권으로 꼽혔던 KIA는 6월 중순까지 5할 승률을 맴돌면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6월 20일까지 승패 마진 -1에서 18번 경기해 14승을 거뒀다. 다만 5할 승률에서 오르지 못한 사실이 흠. 승패 마진이 +1을 못 넘었다. 이후 성적이 급격히 떨어져 67승 77패 7위로 시즌을 마쳤다.

KIA는 이번 시즌에도 5할 승률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5할 승률은 5월 15일 광주 한화전이 끝이다. 승패 마진이 -1이었을 때 11연패. 유독 어렵게 경기했다. 5월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장원준에 맞서 임시 선발 정용운을 냈다가 5-15로 졌다. 5월 27일 21승 22패에서 NC에 7-13으로 져 승패 마진이 -2로 벌어졌다.

KIA는 이 기간 확실한 톱타자가 없어 공격력에 기복이 있었다. 헥터 노에시, 양현종이 이끄는 원투펀치와 달리 선발진 후미가 완전하지 않았다. 불펜진도 불안해 장기 레이스에선 다소 불리했다.

9월 23일 67승 68에서 치른 마산 NC전에서도 징크스를 끊지 못했다. 7-4로 앞서 있다가 6회 대거 6점을 빼앗겨 7-11로 졌다. 승패 마진이 다시 -2로 벌어졌다. 6일 광주 삼성전에서 3-4로 져 마지막 5할 승률 기회마저 날렸다. 승패 마진이 -1일 때 12연패다. 4위도 LG에 내줬다.

비록 5할 승률을 놓쳤지만 KIA의 올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5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선다. 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4위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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