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 먹고 충격" NPB 진출 美 유망주 고백, 무엇을 먹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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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포레스트 휘틀리가 일본 무대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일본 음식들을 먹고 남긴 소감평이 화제가 되고 있다.
휘틀리는 11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6구 6피안타 2실점으로 경기를 만들었다.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팀은 5-2 역전승을 거두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m에 가까운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도 있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2회 한 방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5회에도 적시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 후 휘틀리는 “오늘 투구 내용이라면 승리가 없어도 충분히 만족한다. 다음 등판에서도 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빠르게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마운드 위에서는 철저한 루틴을 지키는 모범생 타입이지만, 일상에서는 의외의 면모도 드러냈다. 특히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틀리는 스시와 장어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본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음식으로 ‘미타라시 당고’를 꼽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식당에서 처음 접한 그는 낯선 비주얼에 놀랐지만, 구단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맛을 본 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이다. 식감이 정말 좋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제는 편의점에서 미타라시 당고를 사 먹는 것이 일상이 됐을 정도다. 주변 관계자들 역시 “먹는 양도 상당하고, 맛있다고 하면 바로 찾아 먹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휘틀리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 출신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조직에서 성장하며 한때 팀 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강력한 구위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제구 문제로 인해 빅리그에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고, 결국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일본 무대를 선택했다.
요미우리 역시 선발진 보강을 위해 휘틀리를 영입했다. 최근 NPB 구단들이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는 흐름 속에서, 휘틀리는 반등 카드로 기대를 모았다. 첫 등판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러한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진 못했지만, 가능성만큼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휘틀리는 이번이 두 번째 일본 방문이다. 2015년 U-18 월드컵 이후 다시 일본을 찾은 것이다. 당시 오사카에 2주간 머물며 일본의 문화와 야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일본에 완전히 매료됐다.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 일본 음식을 좋아해 생활 적응에 대한 걱정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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