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142km 패스트볼…두산 플렉센은 왜 2회에 마운드를 떠났나 "등쪽이 불편, 내일 병원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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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또 부상 악재가 두산을 덮치는 것일까. 두산이 야심차게 재영입한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32)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떠났다.
플렉센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재원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플렉센은 요나단 페라자를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으며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수확했다.
문현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플렉센은 노시환을 2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데 성공했다.
플렉센은 2회에도 등판했고 선두타자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공은 시속 143km 직구였다.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자랑하는 플렉센답지 않은 구속이 찍힌 것.
역시 몸에 문제가 있었다. 포수 양의지가 마운드를 방문하자 플렉센은 몸에 이상 신호를 나타냈고 결국 트레이너와 정재훈 투수코치까지 마운드에 올라 플렉센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에 이르렀다.
두산은 플렉센이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 이른 시점이지만 투수 교체를 택했다. 불펜에는 당연히 몸을 푸는 투수도 없었다.
두산은 급히 우완투수 양재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재훈은 급하게 등판한 탓인지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최재훈에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허용, 0-1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는 플렉센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은 오른쪽 등쪽 불편함으로 인해 교체했다. 내일(4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플렉센은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나왔고 직구 최저 구속은 142km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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