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 홈런포' 한화 13안타 폭발, 마침내 3연패 탈출 성공…두산 에이스 1이닝 만에 부상 '불운'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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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에게 더이상 연패는 없었다.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한화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두산의 추격을 잠재웠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6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을 1~9번 타순에 기용했고 선발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내세웠다.
두산이 구축한 1~9번 타순은 박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지명타자)-박준순(2루수)-김민석(좌익수).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 나왔다.
이날 경기는 2회에 중대 변수가 발생했다. 플렉센이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른쪽 등쪽에 불편함을 호소, 결국 우완 양재훈과 교체된 것이다. 양재훈은 불펜에서 몸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급히 마운드에 올라와야 했고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하주석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재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에 힘입어 1점을 선취했다. 2사 후에도 페라자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 리드를 가져간 한화는 문현빈의 타구가 2루수 박준순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주자 2명이 득점, 4-0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한화의 공세는 4회초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1사 후 오재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페라자가 우월 2점홈런을 폭발한 것이다. 페라자는 국내 복귀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 120m짜리 아치였다.
2사 후 노시환이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쳤고 강백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번엔 채은성이 해결사였다. 채은성은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2루주자 노시환이 득점했다. 한화가 7-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침묵하던 두산은 6회말 공격에서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카메론이 좌전 안타를 쳤고 양의지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안재석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2사 후 김인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고 박준순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 2점을 더 따라갈 수 있었다. 여기에 박지훈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두산은 6회 공격에서만 대거 4득점을 따냈다.
하지만 한화의 화력이 더 강했다. 한화는 7회초 강백호의 좌전 안타와 채은성의 우전 2루타로 주자를 모았고 최재훈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타점 적시타로 연결, 2점을 달아날 수 있었다. 심우준이 우전 2루타를 때려 찬스를 이어간 한화는 오재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11-4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7회말 윤준호의 타구가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득점이 없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한화에서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페라자의 방망이가 돋보였다. 채은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 노시환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작렬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선발투수 에르난데스는 5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KBO 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박상원~조동욱~박준영~정우주~윤산흠이 차례로 등판해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플렉센이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되면서 마운드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3승 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두산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 4패 1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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