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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1] 4실점 2자책점, 불운했던 LG 허프

작성일: 2016.10.10 20:3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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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포스트시즌 문을 여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 내용은 흠잡을 곳이 없었지만 수비 실책 탓에 내준 비자책점이 뼈아팠다. 

허프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로 허프를 꼽고 감독실로 돌아갔다. 강한 믿음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허프는 7이닝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0-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루에서 우규민과 교체됐다.  

1회 첫 타자 김선빈을 투수 땅볼로, 2번 타자 브렛 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필의 타구는 왼쪽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갔다. 3번 타자 김주찬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4번 타자 나지완을 공 4개로 삼진 처리했다. 1회 실책으로 나간 주자가 있었을 뿐 허프는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다.

허프는 4회 선두 타자 필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김주찬은 초구에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4번 타자 나지완에게 2루타를 맞았다. 1루 주자 필은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이후 안치홍에게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으나 오지환이 두 번째 실책을 저질렀다.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다. 허프는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호령을 삼진 처리했다.

5회 삼자범퇴에 이어 6회 선취점을 허용한 4회와 같은 타순이 돌아왔다. 필에게 2루타를 맞은 허프는 1사 3루에서 나지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점을 줬다. 필의 태그업이 김용의의 포구보다 빠르지 않았는지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7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허프는 8회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우규민에게 공을 넘겼다. 우규민이 2사 2루에서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맞아 허프의 실점이 늘었다. 

허프는 올 시즌 13경기(선발 11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KIA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26으로 강했다. 7월 합류해 LG가 후반기 두산에 이어 승률 2위(37승 1무 26패 0.587)를 올리고, KIA전 4연승으로 상대 전적을 뒤집은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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