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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1] 'LG전 약세?' KIA 헥터, 우려 지운 '배짱투'

작성일: 2016.10.10 20:2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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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터 노에시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LG 트윈스전에서 약하다는 우려를 지웠다.

헥터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헥터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LG전에 4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0.320으로 좋지 못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 헥터는 자신있는 투구를 펼치며 제몫을 다했고, 그의 호투에 힘입어 KIA는 4-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헥터와 박용택의 대결도 있었다. 올 시즌 LG 타자 가운데 박용택에게 유독 약했던 헥터였다. 올 시즌 박용택은 헥터와 11차례 맞대결에서 8타수 5안타 타율 0.625를 기록했다. 홈런과 2루타가 1개씩 포함돼 있고, 볼넷도 3개 골랐다. OPS는 무려 1.852에 달했다. 헥터의 천적으로 꼽힌 이유다.

헥터는 이날 박용택과 3차례 대결에서 안타와 볼넷을 각 1개씩 내줬다. 첫 대결을 벌인 1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헥터는 자기 공을 던졌다. 흔들리기는 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2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기도 했고, 3회에는 김용의의 강습 타구에 옆구리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리면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팀이 4-0으로 앞선 8회 들어 실점했다. 오지환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맞고, 이병규(7번)의 유격수 뜬공을 김선빈이 놓치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유강남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모두 98개의 공을 던진 헥터는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효준의 폭투가 나오면서 2실점(1자책점)째를 안았다. 다소 아쉬운 수비 이후 헥터의 무실점 행진이 멈췄으나 크게 무너지지 않고 제몫을 다했다.

KIA는 1경기라도 지면 끝이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4위 LG에 1승이 주어져 1차전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한 KIA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LG(정규 시즌 4위)를 만나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11일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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