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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 초짜 유강남-베테랑 정상호, 2차전 안방마님은

작성일: 2016.10.11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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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강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포수 유강남의 첫 포스트시즌 경기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는데 첫 타석 잘 때린 공이 KIA 유격수 김선빈의 호수비에 병살타로 돌아왔고, 8회 승부처에서는 타점을 올렸지만 곧 허무한 주루사를 당했다. LG는 에이스를 내고도 2-4로 졌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8회 KIA 고효준의 폭투에 유강남이 1루에서 3루로 뛰다 잡힌 것을 두고 "주루 실수라고 볼 수는 없다. 한 베이스를 더 가려는 상황이었다. 유강남이 중요할 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지만 하려는 의지로 본다"며 선수 편을 들었다.

볼 배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KIA 브렛 필과 나지완이 바깥쪽 공을 건드려 안타를 때린 것에 대해 "허프는 잘 아시다시피 몸쪽 직구와 바깥쪽 체인지업이 주 무기다. 노려서 쳤다기 보다는 선수들이 잘 친 거니까 볼 배합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얘기했다.

유강남은 2011년 LG에 입단해 2012년 시즌이 끝난 뒤 상무에 입대했다.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3년과 2014년 모두 TV로 팀의 가을 야구를 구경했다. 지난해에는 팀이 9위에 머물면서 또 포스트시즌 출전 기회를 놓쳤다. 올해는 FA 포수 정상호의 영입으로 기회가 줄어들 듯했으나 공격력에서 강점을 보이며 100경기 658이닝 동안 마스크를 썼다. 정상호가 71경기 368이닝, 박재욱이 26경기 130⅔이닝으로 그 뒤를 잇는다.

▲ LG 정상호 ⓒ 곽혜미 기자

정규 시즌이 끝을 향하면서 정상호의 출전 빈도가 늘었다. FA 계약 후 밝힌 목표대로 유리 몸 이미지를 벗는 데는 실패했지만, 아직 유강남이 갖지 못한 경험이라는 무기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들었다. 양상문 감독은 10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정상호는 수비 위주로 기용할 계획이다. 1차전 선발 데이비드 허프와 호흡을 맞춰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유강남이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2차전 선발투수는 류제국이다. 류제국은 9월 이후 모든 경기에서 유강남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이 추세대로라면 유강남이 다시 한번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8일 두산전(1-11패)을 앞두고 브리핑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정상호가 먼저 나가는 일이 늘어날 수 있다.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고 변화의 여지를 뒀다. 정상호는 10일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8경기, 타율 0.2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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