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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디아즈와 벌인 물통 전쟁에 벌금 1억 6,000만 원

작성일: 2016.10.11 07: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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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지난 8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2 기자회견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벌인 물통 싸움 때문에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됐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11일 맥그리거에게 15만 달러(약 1억 6,600만 원)의 벌금과 사회봉사 50시간의 징계를 내린다고 결정했다. 15만 달러는 맥그리거의 UFC 202 파이트머니의 300만 달러의 5%다.

아일랜드에 있는 맥그리거는 이날 청문회에서 전화 통화로 "그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잘못 행동했다. 반성하겠다. 이번 일에서 자신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 측은 출전 정지 징계가 떨어질까 봐 걱정했다. 3개월만 선수 라이선스를 발급 받을 수 없어도 오는 11월 13일 UFC 205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와 경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맥그리거 측의 우려와 달리,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회의에서 출전 정지에 대해서 논의되지 않았다. 대신 기자회견을 관람하던 관중들의 안전을 위협했기 때문에 파이트머니의 10%인 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논의와 투표를 거쳐 파이트머니 5%의 벌금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사회봉사 시간은 보통의 두 배인 50시간으로 결정했다. 맥그리거는 트위터에서 "다른 놈팡이들이 버는 것보다 내가 내는 벌금이 더 많구나"고 말했다.

'물통 전쟁'을 벌인 디아즈의 징계 결정은 다음 회의로 연기됐다. 맥그리거와 같은 수위의 처벌을 받는다면 파이트머니 200만 달러의 5%인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지난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퍼필드 극장에서 열린 UFC 202 기자회견에서 디아즈는 퇴장하다가 맥그리거를 향해 물통을 던졌다. 맥그리거의 팬들이 있던 관중석에서 디아즈와 그의 동료들을 향해 물통이 날아갔고, 맥그리거도 물통과 UFC의 스폰서인 캔 음료 몬스터를 힘껏 날렸다.

때아닌 물통 던지기 싸움에 카퍼필드 극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당황한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기자회견을 바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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