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 "UFC의 대우에 짜증…브라질 선수들을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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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 러시아)는 오는 11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5에서 마이클 존슨까지 이겼는데도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주지 않으면 UFC를 떠나겠다고 엄포를 놨다. "UFC는 나 없이 절대 러시아에서 대회를 열 수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여기에 앤더슨 실바(41, 브라질)도 가세했다. UFC를 향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실바는 지난 7일 브라질 매체 UOL과 인터뷰에서 "언제 옥타곤에 복귀할 것인가?" 묻는 말에 "말하자면 좀 복잡하다. 난 지난 경기(UFC 200 다니엘 코미어 전) 후, 데이나 화이트나 로렌조 퍼티타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듣지 못했다. 내가 그 경기를 원하고 받아들였지만, 난 감사 인사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실바는 브라질 파이터들이 찬밥 신세라고 불평했다. "UFC가 브라질 선수들을 향한 존중이 부족해 실망스럽다. 난 종합격투기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선수다. 그런데 UFC 사람들에게 존중 받지 못한다. 그게 날 화나고 슬프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직접 말하고 싶어 한다. UFC 204의 '5분 대기조'를 매니저를 거쳐 요청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최근 경기 후 UFC 리더들과 대화하지 않았다. 그들은 UFC 204 메인이벤트에서 경기하는 마이클 비스핑과 댄 헨더슨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출전할 수 있도록 대기하라고 요청했는데, 그 방식이 우스꽝스럽다. UFC는 내게 직접 연락하지 않았다. 내 매니저들이 전서구처럼 메시지를 전달했다. 난 그렇게 의견을 주고받는 사람이 아니다."
실바는 UFC가 자신을 예우하길 바란다. "UFC가 날 대우하는 방식에 크게 실망했다. 화가 난다"고 다시 강조하더니 "파운드 포 파운드 최강자라는 말을 나 스스로 하지 않았다. 화이트 대표가 꺼낸 말이다. 진짜로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고, 대회 흫행을 위해서 그렇게 말했을 수 있다. 진실은 모른다. 하지만 내가 남긴 업적은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일이라는 건 사실이다. 거만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다만 UFC에서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몇 년 동안 노력했다는 걸 알아 달라. 내 의견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평가가 그렇다"고 말했다.
실바는 2006년부터 옥타곤에서 16연승 했다. 미들급 타이틀 10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3번이나 이겼다. 하지만 2013년 7월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무너진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5경기 전적 4패 1무효다. 2012년 10월 스테판 보너에게 이긴 것이 마지막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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