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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 5년 만의 준PO 진출? '주장' 이범호의 힘이 필요하다

작성일: 2016.10.11 12:12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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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이범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단기전으로 치러지는 포스트시즌에서는 '미친' 선수가 나오면 이긴다고 한다. 고르게 모든 선수가 잘해야 하지만, 특정 선수의 활약이 선수단의 분위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KIA 타이거즈의 '주장' 이범호는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KIA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전날 4-2로 이긴 KIA는 3전2선승제로 벌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차전만 잡으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LG를 꺾기 위해서는 '주장' 이범호의 활약이 있어야 한다. 1차전에서 2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활약했다면, 2차전에서는 이범호의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 2차전에서 KIA 타자들이 상대해야 할 LG 선발투수는 류제국이다.

류제국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KIA전에 3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했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KIA 타자들 상대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이범호는 류제국을 상대로 올 시즌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볼넷만 3개를 골랐을 뿐이다.

1차전에서는 필이 '밥상'을 잘 차리고 3번 타자 김주찬과 4번 타자 나지완이 1타점씩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호투와 김선빈의 호수비가 있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범호의 타격 성적은 좋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였다. 올해 이범호의 LG전 타율은 0.184다. 홈런은 없고 6타점. 이범호가 상대한 9개 팀 가운데 가장 힘을 못 썼다.

이범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리기 전 9일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긴장된다. 그러나 누군가 긴장하지 않고 치고 나가야 다른 선수들도 긴장을 풀 수 있다. 그런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다. 올해 정규 시즌에서는 류제국을 만나 약한 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큰 경기에서 베테랑이자 주장인 이범호의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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