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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2] 효과 보지 못한 '2번 타자 서동욱'

작성일: 2016.10.11 21:5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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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서동욱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올 시즌 LG 트윈스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서동욱을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KIA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이범호, 노수광 등 야수들의 호수비가 이어졌으나 LG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2011년 이후 5년 만의 준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좌절됐다. 

김기태 감독의 타선 변화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2번 타자로 서동욱이 나선다고 알렸다. 김 감독은 "서동욱이 LG전에서 강했다"면서 서동욱의 2번 타순 기용을 설명했다.

전날 1차전에서 김 감독은 브렛 필을 2번 타자로 전진 배치해 효과를 봤다. 필은 KIA 타자들 가운데 가장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이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필이 2번 타자 기용은 다소 의외였다. 올해 정규 시즌까지 2번 타자로는 단 2경기 출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1차전 LG 선발투수였던 허프 상대로 KIA의 팀 타율은 0.180. 그나마 필은 6타수 2안타로 KIA 타자들 가운데 준수한 편이었다. 그리고 필은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차전에서 타순 변화에 효과를 본 김 감독은 2차전에서도 서동욱에게 기대를 걸고 전진 배치했다.

서동욱은 올해 정규 시즌 동안 LG전에서 타율 0.367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동욱은 이날 LG와 2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서동욱만 못친건 아니다. KIA 타선은 1안타 빈타에 허덕이면서 5년 만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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