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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WC2] '8이닝 무실점' 류제국 "3회까지는 정말 긴장했다"

작성일: 2016.10.11 22: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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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제국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투수 류제국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9회 1-0 끝내기 승리로 끝나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MVP로 뽑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구였다. 류제국이 8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지 않았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다음은 류제국과 일문일답이다.

- 기분이 어떤가

"좋습니다. 날아갈 듯 좋습니다."

- 부담이 많았을 텐데

"3회까지는 KIA 응원 소리가 워낙 커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때까지는 경기가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겠다."

- 정상호와 무슨 이야기를 했나

"커터가 조금 몰렸다. (정)상호 형이 코너워크를 강조했다. 나도 바깥으로 던지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고 얘기하면서 웃었다. 경기 중반부터는 잘 들어갔다."

- 100구 넘기고 나서도 구위가 여전한 것 같았다

"경기 내내 긴장하고 집중하면서 던졌다. 체력적인 면에서 고비가 있었는데 잘 넘겼다. 여기서 내가 점수를 주면 야수들이 해준 게 다 무너질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 집중했다."

-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서 이겼다

"양현종과 같은 날 등판해서 이긴 적이 없다. 이번에는 이겨보고 싶었다. 내가 점수를 주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경기 전 생각한 작전이 있다면

"상호 형이 피하다가 볼넷 주지 말자고 했다. 볼 배합이 잘 맞았다."

-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 주장으로서 각오가 있다면

"1차전에서 걱정했던 건 후배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 흥분해서 몸이 굳는 거였다. 이제는 긴장하기보다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잘한 거다. 단기전인 만큼 선수들에게 부담 주지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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