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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1차전 믿는 구석, '강속구'에 강한 팀 색깔

작성일: 2016.10.13 11:4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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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민은 LG 소사를 상대로 넥센에서 가장 강한 타자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014년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헨리 소사를 적으로 마주한다.

넥센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넥센은 스캇 맥그레거를 선발로 세우고 LG는 강속구 투수 소사를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은 "강속구 투수를 상대로 우리 타자들이 잘 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소사는 올 시즌 빠른 볼 평균 구속이 149.8km로 평균 구속 리그 2위다. 1위는 한화 이글스의 파비오 카스티요로 빠른 볼 평균 구속이 152.3km였다. 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이 147.8km로 3위고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147.1km로 평균 구속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의 말대로 넥센 타자들은 빠른 볼 투수에게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단 한번 만난 카스티요를 상대로 넥센은 상대 타율 0.533를 기록했다. 표본이 많지 않으나 카스티요의 올 시즌 피안타율이 0.313인 것을 고려하면 피안타율이 높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넥센을 꼽을 수 있다.

지크를 상대로 4타석 이상을 기록한 타자들 가운데 타율이 3할 이하인 넥센 타자는 박동원밖에 없다. 넥센 타자들은 지크를 상대로 0.485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니퍼트의 시즌 피안타율은 0.243. 넥센은 니퍼트를 상대로 타율 0.274로 SK 와이번스(0.315), 롯데 자이언츠(0.284) 다음으로 니퍼트의 공을 잘 때리는 팀이었다.
▲ 넥센의 2014년 포스트시즌을 이끌고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헨리 소사 ⓒ 한희재 기자

소사를 상대로 가장 강한 타자는 5타수 4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한 윤석민이고 채태인이 0.500(8타수 4안타) 고종욱이 0.462(13타수 6안타), 김하성이 0.333(12타수 4안타)로 강했다. 

넥센 주장 서건창은 12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서 "시즌의 상대 전적을 다 믿을 수 없다. 단기전에서 변수가 있다. 볼 배합이 조심스러워지고 어려워져 시즌과 다르다"며 크게 상대 전적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LG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10패로 밀리고 있는 상황을 짚으며 한 말이지만 반대로 소사를 상대로 강했던 팀 색깔이 단기전에서 약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서건창의 말대로 단기전에는 변수가 따른다. 단기전에 따르는 변수의 역풍을 피하기 위해서 넥센은 소사 또는 빠른 볼 투수를 상대로 강했던 이미지를 그리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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