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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김세현-임정우 나오기 전, 9회만큼 중요한 8회

작성일: 2016.10.13 05: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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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김세현-LG 임정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과 다르다곤 하나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LG-넥센의 지난 16경기는 복기할 필요가 있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있는 두 팀답게 9회보다 8회가 중요했다.

13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뚫고 올라온 LG 트윈스와 정규 시즌 3위 넥센 히어로즈가 5전 3선승제 시리즈에 들어간다. 12일 미디어 데이에서는 두 팀 감독과 선수 대표 4명까지 모두가 4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날 거라 예상했다.

LG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넥센에 상대 전적 열세로 시즌을 마쳤다. 이 기간 31승 55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마지막 4차례 맞대결을 쓸어 담으면서 10승 6패로 앞섰다. 이 가운데 5경기에서 8회 결승점이 나왔다. LG가 8회 역전승한 것이 3번이고, 반대로 8회 역전패가 2번 있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LG전 상대 전적에서 밀리게 된 원인은 셋업맨이 맞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상수와 이보근이 LG전에서 유독 약했다. LG 상대로 김상수는 7경기 1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2.15를, 이보근은 7경기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11.37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김세현의 LG전 두 차례 블론 세이브는 모두 8회에 나왔다. 6월 24일(7-9 패)과 25일(8-6 승) 이틀 연속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적이 있다. 24일에는 8회 2사 1, 2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25일에는 6-5로 앞선 9회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 결승점이 나오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세이브 1, 2위 투수가 버틴 팀인 만큼 LG와 넥센 모두 뒷문은 자신이 있다. 포스트시즌 중압감에 대한 예상을 지금 하기는 이르다. 김세현은 6차례 LG전에서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 2.60보다 높다. 미디어 데이에서는 "제 무기는 타자들을 압도하는 강한 직구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단련된 정신력이 (임정우보다) 더 강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임정우는 넥센전 9경기에서 블론 세이브 없이 6세이브 1패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평균자책점은 3.81이다. 김세현이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6월 25일 패전투수가 임정우였다. 김세현과 비교에 대해서는 "직구 위력에서는 제가 떨어질 수 있지만 변화구는 제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다른 강점은 체력이다. 아웃 카운트 4개 이상 책임진 경기가 27경기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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