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IFA 공식입장 “월드컵 64개국 확대 개편, 모든 당사자와 논의해야 할 일”…BBC “당장 바뀔 가능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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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설’로만 돌았던 64개국 확대 개편안을 북중미월드컵 이후 본격적으로 논의할 생각이다. 다만 FIFA의 공식적인 입장은 ‘지켜보자’다.
FIFA는 1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월드컵 64개국 확대 개편 관련에 관해) 항상 이해관계자들과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이며, 국제축구연맹 평의회 위원들의 모든 제안을 검토할 의무가 있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다.
최근 인판티노 회장은 “48개국으로 확대돼 치러진 북중미월드컵이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64개국 체제 월드컵의 운영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국이 64개국으로 늘어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월드컵이 끝난 후 우리가 검토할 사안이다.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대회가 돼야 한다. 모든 국가가 월드컵 참가의 꿈을 꿀 수 있어야 한다. 아시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팀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다. 만약 작은 국가들에게 월드컵에 참가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계속 발전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출전한 10개 아프리카 팀 중 9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을 언급하면서 ”지난 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출전팀이 5개국에 불과했다. 이는 모든 팀을 포용하고 그들에게 참가 기회를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엄청난 성공“이라고 말했다.
2030년 월드컵을 64개국 체제로 확대하자는 공식 제안은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에 의해 발의되었으나,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2030년 대회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주로 공동 개최하며,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 3경기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64개국 확대 제안에 "나쁜 아이디어"라고 반대했고,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역시 추가적인 확대는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동의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빅터 몬탈리아니 회장은 "옳지 않다고 느낀다. 축구 생태계를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 FIFA 회장직에 처음으로 당선됐을 때, 월드컵 규모를 32개 팀에서 40개로 늘리는 공약을 내놨다. 1년도 채 되지 않아 48개국 확대안으로 수정했고, FIFA 평의회의 승인을 받아 북중미월드컵부터 적용됐다.
2022년 대회부터 48개 팀으로 늘리는 방안이 있었지만, 카타르가 단독으로 그 정도 규모의 대회를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 수용된 결과다.
‘BBC’는 “최종 결정은 FIFA 평의회가 내리겠지만, 이것이 당장 임박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징후는 없다”라며 64개국 확대 개편이 다음 대회부터 실현될지 미지수라 전망했다.
매체는 “월드컵 규모가 커질수록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진다. 다음 대회는 총 6개국에서 열려 가능할 수 있지만,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총 128경기 규모의 64개국 대회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짚었다.
64개국 개편안은 FIFA 인판티노 회장의 ‘표심’ 전략이라 분석했다. ‘BBC’는 “64개국 월드컵이 성사되면 211개 FIFA 회원국의 거의 3분의 1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더 큰 규모의 월드컵은 FIFA 회원국 협회에 분배될 수익이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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