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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2013, 2026년…"여자골프 기준 새로 쓰는 골퍼"

작성일: 2026.07.19 20:5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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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해란을 향해 "세계 여자 골프의 새로운 파워하우스"라는 외신 극찬이 나왔다. ⓒ 말레이시아 '더 스타'
▲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해란을 향해 "세계 여자 골프의 새로운 파워하우스"라는 외신 극찬이 나왔다. ⓒ 말레이시아 '더 스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해란을 향해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닌 세계 여자 골프의 새로운 파워하우스"라는 외신의 극찬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더 스타'는 19일(한국시간) "유해란이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으며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유해란은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석권해 메이저 대회 2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마지막 날 3타 차 선두를 지켜내진 못했지만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 연장 승부를 성사시켰고, 첫 번째 연장 홀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꺾으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직후 유해란은 "지금 정말 꿈을 꾸는 것 같다"며 벅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더 스타는 유해란의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력을 이번 대회 최고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날 유해란은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적어냈는데, 이는 LPGA 메이저 대회 역사상 단일 라운드 최저타 신기록이다. 

매체는 "여자 골프 기준을 새롭게 쓴 라운드였다"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유해란 상승세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2022년 LPGA Q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그는 데뷔 첫해인 2023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과 신인상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FM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시즌 13차례 톱10에 올라 정상급 골퍼로 순조로이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두 차례 메이저 우승까지 추가해 '흠 한 톨 잡을 데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선두에 10타 뒤진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수확했다. 

1964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전장에서 두 자릿수 격차를 극복한 추격자라는 새 역사도 작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1980년 이후 한 시즌 LPGA 메이저 2연패를 달성한 역대 9번째 골퍼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더불어 나란히 메이저 2승을 쌓아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메이저 다승자가 두 명 탄생하는 진기록 역시 완성했다.

이제 관심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으로 향한다. 

더 스타는 "유해란이 이 대회마저 제패한다면 고 베이브 자하리아스(1911~1956·미국), 박인비에 이어 LPGA 역사상 세 번째로 한 시즌 메이저 3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1950년과 2013년에 이어 또다시 위대한 여정에 도전장을 내민 인물이 등장한 것"이라며 "그 결과와 상관없이 유해란은 이미 세계 여자 골프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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