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 손흥민, 초유의 월드컵 벤치 굴욕→두 경기 연속골 ‘증명’…“빨리 돌아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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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국가 대표팀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겪고 나면, 가능한 빨리 소속 팀으로 돌아오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난 내가 하는 이 축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손흥민)
손흥민이 북중미월드컵에서 아픔을 소속 팀 LAFC에서 털어냈다.
LAFC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을 2-0으로 끝내며 기분 좋은 리드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손흥민은 데니스 부앙가와 제이콥 샤펠버그와 전방에서 합을 맞추며 레알 솔트레이크를 흔들었다. 마르크 델가도,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허리에서 뛰었고, 예브헨 체베르코,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베테랑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거나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8월 한 달에만 9경기를 치를 수 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핵심 선수들의 관리가 필요하다. 선수들과 대화한 부분이다. 선수들은 언제나 괜찮다고, 항상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손흥민도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살인적인 일정 때문이다. LAFC는 지난 18일 LA 갤럭시와 '엘 트라피코' 더비전에 이어 23일 레알 솔트레이크전, 26일 캔자스시티전, 29일 MLS 올스타전, 8월 초 리그스컵 캐나다 원정까지 쉴 틈이 없다.
하지만 홈에서 연승 행진을 달려야 했기에 손흥민 카드를 내려놓을 수 없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말과 달리 손흥민은 이날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전방에서 활발하게 뛰어 다녔고, 지난 18일 라이벌 LA 갤럭시를 상대로 슈팅 6개를 기록하는 활발한 움직임 끝에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신고했던 날카로움을 그대로 이어왔다.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도 전반 12분 상대 포켓 지역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은 특유의 스텝오버를 밟아 상대 시선을 흔든 뒤 레알 솔트레이크 골문 밑 구석으로 볼을 찔러 넣었다.
완벽한 피니쉬에 완벽한 득점이었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과 무득점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낸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솔트레이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첫 경기 해트트릭, 두 번째 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공격 포인트를 쏟아낸 ‘레알 솔트레이크’ 킬러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세컨톱과 톱 자리를 자유롭게 오가며 LAFC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8분에는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레알 솔트레이크 수비를 흔들었다.
LAFC는 전반 40분 부앙가의 골로 더 달아났다. 허리에서 볼을 돌리며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찔러줬고 부앙가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 전개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했는데 MLS 규정에 따라 도움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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