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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박지성 뭘 알아, 정몽규는 희생"…더 말하지 않겠다던 서강일 회장, 국회가 불렀다…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 채택

작성일: 2026.07.24 15:2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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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는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라고 지적했다. ⓒ 전북축구협회
▲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는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라고 지적했다. ⓒ 전북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을 정조준할 청문회 진용을 최종 확정하며 본격적인 현안 검증에 돌입했다. 정치권의 줄다리기 끝에 여야가 참고인 명단 확대에 합의하면서 논란의 한복판에 섰던 인사들이 대거 국회 출석 요구를 받게 됐다.

문체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예정된 축구협회 현안 청문회와 관련한 참고인 출석요구 추가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김병철 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과 박지영 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 등 시도 축구협회장 3명이 새롭게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추가 인물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쪽은 지방 축구협회장들이다. 이들은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본격화된 축구계 쇄신 움직임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어온 인사들이다. 

특히 서강일 회장은 "레전드 출신인 박지성이나 이영표가 무엇을 안다고 K-축구 혁신위원회를 이끄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쇄신을 선도하는 인물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동시에 정몽규 전 회장의 장기 재임을 두고는 "13년간 축구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다"고 평가해 거센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서강일 회장은 "보도가 일부 발언만 부각하면서 취지가 왜곡됐다"며 "세세한 내막을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본업과 지역 축구 발전에 집중하겠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결국 국회의 검증대에 서게 됐다.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 역시 정몽규 전 회장의 공과를 균형 있게 평가해야 한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고,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도 혁신위의 정관 개정 움직임에 반대하며 현재 규정에 따른 보궐선거 실시를 거듭 주장해 왔다. 

▲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는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는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이와 함께 행정 조직 내부를 둘러싼 의혹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른다. 김병철 전 스포츠공정위원장은 과거 국정감사에서 정몽규 전 회장의 연임을 승인한 직후 접대성 골프 모임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자 "임원 워크숍의 연장선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당시 의사결정 과정과 이해충돌 여부를 둘러싼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참고인 확대는 정치권 협상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 일정을 30일로 연기하면서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 증인 15명, 박지성 혁신위 공동위원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참고인 8명을 단독 의결했다. 

이후 의사일정을 거부하던 국민의힘이 복귀 조건으로 참고인 추가를 요구했고, 여야가 이를 수용하면서 5명이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참고인은 법적 출석 의무는 없지만 국민을 대신해 의견을 듣는 자리인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청문회를 불과 엿새 앞두면서 실제 출석 여부도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체류를 둘러싸고 도피성 출국 논란에 휩싸였던 홍명보 전 감독은 일찌감치 귀국해 청문회에 직접 출석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해외 구단 부임을 이유로 불참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는 증인 채택에도 출석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는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라고 지적했다. ⓒ 전북축구협회
▲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KBS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는가.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해라.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라고 지적했다. ⓒ 전북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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