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또 2군 내려가겠네…모두가 알던 윤동희 도대체 어디로 갔나? 후반기 충격의 '5푼6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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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도 가야하는데, 도무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의 부진이 심각하다.
윤동희는 지난 2023시즌 107경기에서 111안타 2홈런 41타점 타율 0.287 OPS 0.687로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 141경기에서 156안타 14홈런 85타점 타율 0.293 OPS 0.829로 성적을 대폭 끌어올리며 본격 주전으로 거듭났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으나, 윤동희는 97경기에 출전해 93안타 9홈런 53타점 타율 0.282 OPS 0.819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어느 정도 애버리지가 생기기 시작한 만큼 윤동희는 올해 건강만 하다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만큼 많은 노력도 뒷받침됐다. 윤동희는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시작으로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연일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시범경기 12경기에서 12안타 2홈런 7타점 타율 0.429 OPS 1.255로 펄펄 날아올랐고,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시리즈 2경기에서도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기분 좋은 스타트까지 끊었다.
그런데 이후 윤동희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윤동희는 4월 한 달 동안 10안타 2홈런 타율 0.167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5월 일정이 시작된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동희는 황당 부상까지 당했다. 샤워 도중 넘어지면서 골반을 다치게 됐고, 5월 중순 엔트리에서 이탈하더니, 한 달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다.
올해는 분명 보여준 것이 없었지만, 윤동희는 이탈 기간 동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맛봤고, 이를 동기부여 삼아 더 철저하게 복귀를 준비했고, 6월 약 보름의 기간 동안 12안타 타율 0.293으로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좋은 페이스는 오래가지 않았고, 윤동희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다시 한번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이후 윤동희는 후반기 삼성과 첫 시리즈를 통해 다시 1군으로 돌아왔는데, 김태형 감독의 눈에 윤동희의 모습은 썩 만족스럽지 않아 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1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 앞서 "(윤)동희 스윙이 그렇게 안 나오는 것 같다. 안타를 치고, 못 치고를 떠나서 스윙 궤도나 이런 게 아직은…"이라며 "카운트 잡으로 들어오는 공을 너무 많이 놓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에도 윤동희는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콜업 이후 윤동희의 성적은 6경기에서 1안타 타율 0.056에 불과하다. 특히 25일 경기에서도 윤동희는 롯데가 1-4로 뒤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인플레이 타구 조차 만들어지 못하고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현재 윤동희는 공짜 아웃카운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타석에서 상대 투수에게 위압감을 줄 수가 없는 성적과 타격 페이스다. 게다가 특별한 부상이 없다면 윤동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해야 한다. 어떻게든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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