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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클리블랜드 불펜의 리쎌 웨폰-밀러

작성일: 2016.10.15 13:44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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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셋업맨 앤드류 밀러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7회 등판해 1.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팀의 2-0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강적 보스턴 레드삭스를 3승으로 누른 결정적 승리는 1차전이다. 클리블랜드는 타순의 짜임새가 메이저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들었던 보스턴을 1차전에서 5-4로 누르고 2,3차전을 내리 이겼다.

1차전의 수훈은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셋업맨 좌완 앤드류 밀러다, 프랑코나 감독은 밀러를 5회에 투입하는 승부수로 승리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그동안 셋업맨은 8회 등판이 수순이었다. 하지만 프랑코나 감독은 5회 투입해 좌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4-3으로 앞서며 살얼음을 걷고 있었다.

밀러는 2이닝 동안 40개를 던지며 삼진 4개를 낚고 팀의 5-4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았다. 3차전에서는 6회에 투입돼 역시 2이닝 탈삼진 3개로 4-3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15(한국 시간) 토론토와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7회 등판해 1.2이닝 동안 1피안타 삼진 5개를 빼앗았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5.2이닝 동안 피안타 3 볼넷 2 탈삼진 12개다. 삼진 볼넷 비율이 6:1이다.

밀러는 정규시즌에서도 74.1이닝 동안 피안타 42 볼넷 9 탈삼진 123개를 기록했다. 201cm의 장신에서 내리 꽂는 평균 150km의 직구와 우타자 몸쪽으로 휘는 예리한 슬라이더는 가히 위력적이다. MLB 네트워크의 댄 프리색 해설자는 밀러를 리쎌 웨폰(살인무기)이다. 가장 위협적인 투구를 하는 구원 투수다고 평가했다.

클리블랜드는 올 포스트시즌에서 4연승이다. 현재 분위기상 5회 중반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면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 클리블랜드의 불펜도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는데 여기에 화룡점정의 밀러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밀러는 좌완이지만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는다. 토론토는 우타라인이다. 2번 타자 조시 도널드슨만 빼고 중심타자들이 모두 밀러의 삼진 제물이 됐다.

클리블랜드가 81일 논-웨이버 트레이드 때 뉴욕 양키스에 4명의 유망주를 주고 밀러를 영입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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