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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승장' 양상문 감독 "유강남이 잘 리드했다"

작성일: 2016.10.16 17: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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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유강남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유강남을 칭찬하고 싶다. 포수로서 투수 리드를 잘했다."

LG 트윈스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3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허프가 에이스답게 던졌다. 7이닝 5피안타 1실점. 2-1로 앞선 7회 무사 2루를 무실점으로 막는 장면은 3차전 최고의 순간이었다.

공격에서는 포수 유강남이 4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으로 이어진 2점 홈런을 때렸고, 7회 오지환과 양석환이 1타점씩 보탰다. LG는 7회 양석환의 내야안타로 역대 준플레이오프 4번째, 포스트시즌 1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LG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이제 1승만 보태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승장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역시 선취점이 중요했다. 1승 1패가 됐을 때 3차전이 중요하다고 봤다.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허프가 호투를 이어갈 수 있는 흐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감독과 일문일답이다.

유강남이 포수로 나왔는데, 벤치 사인이 있었나?

"벤치에서 나간 사인은 거의 없다. 이닝이 끝났을 때 코치들과 이야기를 했다. 유강남이 리드를 잘했다."

◆ (방망이 파편에 맞은) 정찬헌 상태는 어떤가.

"유니폼이 찢어졌다. 뼈있는 부위를 맞은 게 아니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넥센의 4차전 선발 스캇 맥그레거는 3일 휴식 뒤 등판이다.

"객관적으로는 유리해 보이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긴장하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 '선발 야구'가 잘 되고 있는데 (감독으로서) 어떻게 평가하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포스트시즌에서 펼치는 야구가 강팀으로 가는 방향과 어느 정도 조응하고 있지 않나 싶다."

◆ 유강남의 리드에 대해 평가하자면?

"허프와 유강남이 계속 호흡을 맞췄다(포스트시즌 포함 11경기 연속). 크게 실패한 적이 없다. 허프가 처음 KBO 리그에서 던지면서 스스로 원하던 볼 배합이 있었을 텐데 (유강남과) 서로 잘 맞춰가면서 융화가 된 것 같다. 허프가 원하는 걸 유강남이 알고, 유강남이 원하는 바를 허프가 이해하고 있다. 4차전은 정상호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 8회초 (가장 먼저 몸을 풀었던) 김지용이 아닌 정찬헌이 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웃으며)"기밀 사항이다. 양해바란다."

◆ 신재영을 상대로 빠르게 공격한 이유가 특별히 있었는가?

"제구력이 좋은 선수라서 빠른 볼카운트에 공격하는 게 유리할 거라고 생각했다."

◆ 3회말 손주인의 주루사가 나왔다.

"주루코치와 논의를 해보겠다. 주루사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즌 중에도 계속 지켰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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