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투자' 애슬레틱스, 27년 근속 단장 바꿨다…"공식발표는 합의, 야구계는 해고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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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슬레틱스가 2015년부터 단장을 맡았던 데이비드 포스트와 상호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야구계에서는 이를 '해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애슬레틱스가 오랫동안 재임했던 포스트 전 단장을 해고했다"며 "구단은 공식 발표에서 이번 결정이 상호 합의에 의한 결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야구계 관계자들은 이를 해고로 받아들였다. 부단장이었던 댄 파인스타인이 임시 단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지난 2000년 스카우트로 애슬레틱스에 합류해 2004년 부단장으로 진했다.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빌리 빈이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단장을 맡았아 올해로 12년째를 보내고 있었다. 애슬레틱스에서 보낸 세월만 27년이다.
애슬레틱스 존 피셔 구단주는 성명서에서 "포스트는 거의 30년 동안 애슬레틱스와 우리의 성공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였다. 그의 리더십과 헌신, 열정은 구단을 발전하게 하고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했다. 그가 우리 구단에 남긴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디애슬레틱은 "포스트가 단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애슬레틱스는 세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2021년 후반기부터는 내림세를 탔다. 2022년에는 1979년 이후 첫 100패 시즌을 보냈고, 2023년에는 창단 후 최악의 기록인 112패에 그쳤다.
단 이번 상호 해지에는 다른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는 이번 시즌까지 애슬레틱스와 계약했다. 디애슬레틱은 "그는 라스베이거스 이전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애슬레틱스 프런트는 구단이 이전하고 나면 함께 거처를 옮겨야 하는데, 포스트와 그의 가족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었다"고 썼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최근 박찬호가 투자 컨소시엄 '팀61'을 구성해 애슬레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애슬레틱스에 7000만 달러(약 102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박찬호는 애슬레틱스 존 피셔 구단주의 수석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팀61은 헐리우스 스타 켄 정과 대니얼 대 킴 등이 참여한 투자 컨소시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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