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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래도 안 불러?' 고우석 ML 콜업 향한 무력시위! 최고 153km 2이닝 '퍼펙트 피칭'

작성일: 2026.08.09 11:07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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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고우석(세인트폴 세인츠, 미네소타 트윈스 트리플A)이 8경기 출장 정지에서 돌아온 이후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빅리그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다.

고우석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신시내티 레즈 산하 트리플A 루이스빌 뱃츠와 맞대결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마이너리그에서 연일 콜업을 향한 무력시위를 펼쳤던 고우석은 끝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지, 말지를 고려하고 있었고, 현금 트레이드로 고우석을 영입, 문제점을 지적됐던 불펜을 보강하며 간보기에 나섰다.

덕분에 고우석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4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으로 아쉬운 결과를 남겼고, 이로 인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런데 고우석은 최근 충격적인 일을 당했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 트리플A 소속으로 처음 마운드를 밟을 예정이었는데, 등판 직전 이물질 검사에 적발돼 퇴장 조치됐다.

그리고 고우석은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게 됐다. 이에 고우석은 SNS를 통해 결백을 주장하면서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고, 메이저리그 최초로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10경기 정지 징계가 8경기로 감경됐다.

덕분에 고우석은 지난 5일 미네소타 소속으로 처음 트리플A 무대를 밟았고,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마크하더니,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군더더기가 없는 투구였다.

이날 고우석은 자신이 속한 세인트폴 세인츠가 9-4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첫 타자 후안 브리토를 상대로 3구 승부 끝에 스플리터로 땅볼을 유도,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손쉽게 만들어내며 경기를 시작했다.

흐름을 탄 고우석은 이어 나온 도미닉 피텔리를 상대로는 이날 스플리터와 직구, 커브를 섞어 던졌고, 4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커브를 위닝샷으로 구사해 삼진을 뽑아냈다. 그리고 고우석은 오스틴 헨드릭을 상대로는 이날 최고 95.1마일(약 153km)의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어 고우석은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9회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고우석은 첫 타자 에드윈 아로요를 2루수 땅볼 처리한 뒤 P.J. 히긴스를 9구 승부 끝에 뜬공으로 묶어냈고, 메이저리그 경력이 풍부한 마이클 토글리아도 범타 처리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는 중. 1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격차도 2경기에 불과하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 이렇게 좋은 모습이라면 또 한 번 콜업의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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