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멀티히트→3출루' 바닥 찍더니, 김혜성 다시 살아난다! 1안타 2볼넷 1도루 '존재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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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바닥을 찍었던 김혜성(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세 경기에서 무려 7출루를 만들어낼 정도로 흐름이 좋다.
김혜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즈와 맞대결에 2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던 김혜성은 시즌 초반부터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콜업 후 김혜성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공격과 주루, 수비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떨어지면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현재 김혜성은 부상자 등이 발생하는 변수가 없다면 콜업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이에 최근 'MLB.com'은 올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26인 로스터를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혜성의 이름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뛸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이끄는 끝내기 득점을 만들었지만, 점점 김혜성의 이름은 잊혀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타격감이 바닥을 찍었었다. 지난 1일 경기부터 6일까지 김혜성은 5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타율이 0.263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다시 감이 살아나는 모양새. 7일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2안타 2타점 경기를 선보인 김혜성은 전날(8일)도 2루타 두 방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더니, 이날도 장타를 생산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2-0으로 앞선 1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코스티우를 상대로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희생플라이 타점을 수확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 타구의 비거리는 무려 387피트(약 118m)였는데, 타구가 조금만 더 뻗었다면 홈런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리고 김혜성은 팀이 4-5로 뒤진 3회초 2사 3루에서는 코스티우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2루 베이스를 훔쳤고, 엘리에이저 알폰소의 적시타에 역전 득점을 생산했다.
흐름을 탄 김혜성은 9-5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또 한 번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네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클라호마가 11-14로 뒤진 8회초 1사 2, 3루의 찬스에서는 자레드 사우다드의 초구를 공략해 2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이날 임무를 모두 마쳤다.
김혜성은 이날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선보이면서, 시즌 타율을 0.270에서 0.272로 끌어올렸고, 0.678의 OPS 또한 0.68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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