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시메오네 감독 '이강인 활용법' 힌트 던졌다!...측면 아닌 전방 투톱 공격수로 활용 '숙제도 남겼다' [SPO 현장]

작성일: 2026.08.10 01:06 신인섭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앞으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까. 데뷔전에서 약간의 힌트를 남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 훈련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무리한 투입을 원하지 않는 모양새였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데몰라 루크먼, 로드리고 멘도사, 오베드 바르가스, 모르텐 히울만, 코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니 마르티네스, 다비드 한츠코, 로뱅 르노르망, 호르헤 도밍게스, 얀 오블락이 선발 출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오마르 마르무시, 앙투안 세메뇨, 필 포든, 사비뉴, 티자니 라인더르스, 마테오 코바시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비토르 헤이스, 후벵 디아스, 마테우스 누네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나섰다. 

경기는 매우 팽팽했다.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친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특유의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나 공격 상황 시에는 번뜩이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헀다.

이러한 상황 속 아틀레티코가 먼저 웃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 이후 문전 혼전 속 히울만이 올린 크로스를 도밍게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결국 전반은 아틀레티코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 맨시티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2분 세메뇨가 측면을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마르무시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2분 뒤 다시 한번 세메뇨의 패스를 마르무시가 매듭지으며 역전골을 작렬했다. 

결국 아틀레티코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9분 이강인을 포함해 10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하며 선수단 전체 점검에 나섰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곧바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는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였다. 앞서 지난 7일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첫 번째 훈련을 지켜본 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의 뛰어난 재능과 영리한 축구 지능을 활용해 그를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질문하자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라는 것은 TV와 영상으로 봤을 때랑, 팀에 들어와서 보는 것은 다르다. 선수가 팀에 들어왔을 때 자신의 강점을 표현할 수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를 특정 포지션에 두기보다 개인적인 기량을 극대화하도록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강인을 투톱의 오른쪽 포워드에 배치했다. 전방 및 우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괴롭히도록 주문했다. 이강인은 오랜만에 치른 실전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다만 단점도 보여줬다. 후반 45분 이강인이 중원에서 볼을 잡은 뒤 드리블을 통해 탈압박을 시도했다. 이후 반대쪽 측면을 바라보고 롱패스를 시도했으나, 라인더르스의 발에 걸렸다.

높이 솟은 볼을 디빈 무바마가 잡고 이강인을 벗겨낸 뒤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아이트 누리가 왼발로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이강인은 향후 시메오네 감독의 코칭을 통해 보완할 숙제를 남겼다. 

결국 경기는 1-3으로 아틀레티코가 패하며 마무리됐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