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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감독도 인정한 성장세…눈에 띄는 '박민우 수비'

작성일: 2016.10.25 21:4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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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박민우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대현 기자] 박민우(23, NC 다이노스)가 달라졌다. 자신의 스카우트 리포트에 정교한 콘택트 능력·빠른 발과 더불어 안정적인 수비까지 포함시켰다.  

박민우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4차전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에 이바지했다. 공수에서 눈부신 내용으로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한몫했다. NC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최대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을 만하다. 팀은 큰 경기에도 단단히 내야 센터 라인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수비수 박민우'를 발견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무사 만루 위기서 빛나는 수비를 펼쳤다. 박용택의 안타성 타구를 기민하게 잡아 내며 2루수 병살타로 연결했다.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질 듯했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포구한 뒤 누운 상태에서 유격수 손시헌에게 건넸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손주인에게 홈을 허락했지만 NC로선 최상의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였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LG 채은성의 빠른 타구를 안정적으로 범타 처리했다.

2년 전 악몽을 털어 내고 있다. 박민우는 2014년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1사 1루 상황에서 LG 이병규(7번)가 때린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문선재가 홈을 밟았다. NC는 이 경기서 LG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NC는 첫 가을 야구 나들이에서 시리즈 스코어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박민우의 '2차전 에러'는 젊은 팀 NC의 경험 부족을 상징하는 기억으로 남았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2년 동안 큰 폭의 성장을 이룬 젊은 2루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전날 볼넷을 많이 내주긴 했지만 수비는 좋았다. 두 팀 모두 뛰어난 수비로 흐름을 쉽게 뺏기지 않았다. 2014년엔 결정적인 에러가 많이 나와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지금은 달라졌다. (박)민우를 봐라. 매우 안정적으로 내야를 지키고 있다. 이렇게만 꾸준히 해 준다면 국가 대표로도 뽑힐 수 있다. (박)민우 수비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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