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감독도 인정한 성장세…눈에 띄는 '박민우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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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4차전서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에 이바지했다. 공수에서 눈부신 내용으로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한몫했다. NC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최대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을 만하다. 팀은 큰 경기에도 단단히 내야 센터 라인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수비수 박민우'를 발견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말 무사 만루 위기서 빛나는 수비를 펼쳤다. 박용택의 안타성 타구를 기민하게 잡아 내며 2루수 병살타로 연결했다.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질 듯했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포구한 뒤 누운 상태에서 유격수 손시헌에게 건넸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손주인에게 홈을 허락했지만 NC로선 최상의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였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LG 채은성의 빠른 타구를 안정적으로 범타 처리했다.
2년 전 악몽을 털어 내고 있다. 박민우는 2014년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1사 1루 상황에서 LG 이병규(7번)가 때린 평범한 뜬공을 놓쳤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문선재가 홈을 밟았다. NC는 이 경기서 LG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NC는 첫 가을 야구 나들이에서 시리즈 스코어 1승 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박민우의 '2차전 에러'는 젊은 팀 NC의 경험 부족을 상징하는 기억으로 남았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2년 동안 큰 폭의 성장을 이룬 젊은 2루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전날 볼넷을 많이 내주긴 했지만 수비는 좋았다. 두 팀 모두 뛰어난 수비로 흐름을 쉽게 뺏기지 않았다. 2014년엔 결정적인 에러가 많이 나와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지금은 달라졌다. (박)민우를 봐라. 매우 안정적으로 내야를 지키고 있다. 이렇게만 꾸준히 해 준다면 국가 대표로도 뽑힐 수 있다. (박)민우 수비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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