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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붙자' NC-두산, 한국시리즈 '빅 매치' 성사

작성일: 2016.10.25 21: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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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NC 다이노스 선수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올 가을도 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정규 시즌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을 바라봤다. 시즌 내내 정상을 지킨 게 아까워서라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남은 4승을 챙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NC는 25일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성적 3승 1패를 기록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과 NC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두산은 마산구장에서 열린 5차전에서 6-4로 역전승하며 OB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사상 9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꿈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정규 시즌 두산은 난공불락이었다. '판타스틱 4'로 불리는 더스틴 니퍼트(22승)-마이클 보우덴(18승)-장원준(15승)-유희관(15승) 등 리그 최고 수준 선발투수 4명이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은 타율 0.298 183홈런 87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리그에서 가장 든든한 득점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유일한 불안 요소로 불펜이 꼽히지만 시즌 막바지에 제대하면서 합류한 이용찬과 홍상삼이 큰 힘을 보탰다.

▲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 ⓒ 한희재 기자
먼저 가을 야구를 시작한 NC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투수진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경기마다 3점 이하로 틀어막는 짠물 투구를 펼쳤고, 3차전까지 타율 0.216 1홈런 6타점으로 잠잠했던 타선은 4차전에만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살아나는 모양새다.

김태형 두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의 지략 대결도 관심사다. 두 감독 모두 '뚝심'이 트레이드마크다. OB 시절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안방마님'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김경문 감독은 1982년, 김태형 감독은 1995년에 마스크를 썼다.

감독으로서 우승 경험은 김태형 감독이 먼저 쌓았다. 지난해 두산 지휘봉을 잡자마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승부사 기질을 뽐냈다. 김경문 감독은 9차례 가을 야구를 경험하면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1등 감독'이라는 숙원을 풀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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