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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NC를 덮친 이상한 기운…KS 최소 득점 불명예 기록

작성일: 2016.11.02 21: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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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 ⓒ 창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서 혹독한 경험을 했다. 4연패 싹쓸이를 당한데다 4경기를 통틀어 점수는 2점 밖에 못냈다.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4차전에서 1-8로 졌다. 정규 시즌 144경기에서 팀 OPS 0.825(2위, 1위 두산 0.851) 857득점(2위, 1위 두산 935득점), 경기당 5.95점을 기록했던 막강한 타선이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 내내 물먹은 솜방망이처럼 무겁고 힘이 없엇다.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2회초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단 1점이었지만 한국시리즈 내내 점수 내기가 어려웠던 NC에는 그 무게가 정규 시즌의 그것과 달랐다. NC는 3차전까지 29이닝 동안 1득점에 그쳤다. 94타수 16안타로 팀 타율은 0.170에 불과한데다 볼넷도 9개 뿐이었다. 

▲ NC 에릭 테임즈 ⓒ 창원, 곽혜미 기자

설상가상, 스튜어트가 내려간 뒤 6회초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원종현이 추가 실점을 했다. 양의지와 허경민에게 연속 적시 2루타를 맞아 점수가 0-4까지 벌어졌다. NC는 6회 박민우와 모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은 뒤 나성범(삼진)과 에릭 테임즈(3루수 땅볼), 박석민(유격수 땅볼)이 범타에 그쳤다. 

김경문 감독은 잠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진 뒤 3, 4차전 브리핑에서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선수들의 노력과 코칭스태프의 준비가 결과로 나오지 않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4차전을 앞두고는 "이제 터져야지", "마산구장 팬들에게 점수 내는 걸 보여 드려야 한다"고 했지만 그의 바람은 0-8로 끌려가던 9회에야 소박하게 이뤄졌다. 테임즈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팀의 시리즈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NC는 역대 한국시리즈 최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5년 두산의 4경기 5득점이다.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1차전 2-5, 2차전 연장 12회 2-3, 3차전 0-6, 4차전 1-10으로 4패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사령탑은 지금 NC에 있는 김경문 감독이다. 다른 점이 있다. 당시 두산은 팀 OPS가 0.716(6위)였고, 126경기에서 596득점으로 올해 NC처럼 막강한 타선을 보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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