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데뷔' A-ROD "그라운드 새롭게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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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1루수로 첫선을 보였다. 20년 메이저리그 생활 중 1루수로 나선 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로드리게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셀로아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까지 1루 베이스를 지켰다.
로드리게스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20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며 1루 베이스에서 경기를 지켜본 건 처음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글러브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당장 1루수로 뛰는데 큰 문제는 없다"며 새로운 포지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2회 수비에서 한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 4번 타자 에반 게티스의 1루 땅볼을 잡아 베이스 커버를 위해 달려오는 투수 네이선 에오발디에게 토스해야 하는 상황. 로드리게스는 글러브에서 잠시 공을 더듬은 뒤 에오발디에게 전달해 타자를 간신히 잡아냈다. 그때를 제외하곤 대체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 또한 로드리게스의 1루수 데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로드리게스에게 1루를 맡겨 마크 테세이라, 가렛 존스 등과 함께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할 것임을 밝혔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지난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로드리게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8개월 만에 복귀해 이날까지 36타수 11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 양키스가 휴스턴에 7-0으로 승리한 이날 두 타석에 들어선 로드르게스는 안타와 볼넷을 각각 하나씩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324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알렉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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